목록♣ New Book & DVD (583)
<한림성심대학교 한빛도서관 웹진>
책소개 남편이 떠난 서가를 서성이며 읽고 쓴 독서에세이! 차마 정리하지 못한 남편의 서가를 돌아보는 『남편의 서가』. 《기획회의》에서 2012년 1월 20일부터 2013년 4월 20일까지 저자가 연재해온 ‘남편의 서가’를 모아 엮은 책으로 출판평론가 최성일의 아내인 저자가 남편이 떠난 6개월 뒤부터 1년 반 동안 쓴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평론가 남편을 둔 아내가 그와 함께 살면서 겪은 일상과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상실감을 적어 내려간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가족의 생활기로도 볼 수 있는 이 책에서 가족의 죽음에 앞에 남겨진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까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을 잃은 저자가 그 빈자리를 채워가는 과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서른 한 편의 독서일기 속에서 아이들이 죽음을 왜곡하지 않고, ..
책소개 한스 팔라다의 소설 『홀로 맞는 죽음』. 1940년, 나치의 공포정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을 때 베를린에서는 몰래 엽서들이 뿌려진다. 이 엽서들에 담긴 한 부부의 저항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인물과 심리에 대한 치밀한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당시의 시대상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소개 우리들만의 별에서, 새로운 삶을 꿈꾼다!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흑인의 삶을 다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이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주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조명한 소설이다. 1971년에 발표됐지만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폴 아저씨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서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는 흑인인 데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출발선에서부터 한참 뒤처진 아이들이다. 둘 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몸집이 너무 비대해서 눈에 보이지 ..
책소개 제주 민중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를 그리다! 잊혀진 우리 현대사의 이면을 조명해온 작가 현기영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 1981년부터 이듬해까지 월간지에 연재되어 1983년 출간된 이 작품은 구한말 제주도에서 연이어 발생한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을 다루었다. 제주 민중의 수난과 저항을 치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동명의 연극으로, 1999년에는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판은 옛 표기를 현행 맞춤법에 맞게 수정하여 펴낸 것이다. 이 작품은 당시 제주도에 유배되어 있던 구한말의 정치가 김윤식의 기록을 기본 사료로 천주교 측의 자료와 민간 취재 등을 더해, 제주도 전 도민이 봉기한 최대 민란이었던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의 ..
책소개 김사랑의 소설 『로마는 러브홀릭』. 이탈리아 명품 ‘벨 데로’의 수석 디자이너 주안. 컬렉션을 앞두고 영감을 얻기 위해 나보나 광장에 나간 그는 한 동양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 여자의 몸은 완벽했다! 이것이야말로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리고, 주안은 그녀를 머릿속에 각인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환상 같았던 그녀가 자신의 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환영처럼 사라졌던 태은을 다시 만나게 되자 디자이너로서의 호기심과 창작열에 불타오른 주안. 그녀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보기 위해 대뜸 옷을 벗으라는 그에게 태은은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데!
책소개 『어바웃 어 보이』는 어딜 가든 왕따나 당할 법한 12세 애늙은이 소년 마커스, 그리고 일평생 직장에 다녀본 적도 없이 쿨한 연애만 즐기며 사는 36세의 철부지 어른 윌을 중심으로 우정과 성장을 다룬 소설이다. 아이 같지 않은 아이와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 만남 속에는 저자 특유의 기발한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책소개 내 머릿속에 살인자가 살고 있다! 비프케 로렌츠 장편소설 『타인은 지옥이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여자가 바로 옆에서 자고 있던 남자 친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강박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정교한 플롯, 탁월한 심리 묘사, 두 번의 반전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나약한 인간의 심리와 인간성의 한계에 대해서 깊이 있고 예리하게 포착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38살의 평범한 유치원 교사인 마리는 같이 자고 있던 남자 친구 파트릭이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 죽어 있는 걸 발견한다. 목은 그어져 있고, 칼로 27번이나 난자당한 모습이다. 마리의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고 손톱 안에는 새까맣게 핏자국이 박혀 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살인 충동 강박증을 ..
책소개 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기 위해, 되찾아야 할 것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 시작되는 특별한 여행! 전 세계가 기다려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냈다. 한 사람이 삶에서 겪은 상실을 돌아보는 여정, 고통스럽고 지난하지만 한편으로 그립고 소중한 그 시간을 다자키 쓰쿠루와 함께하며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희망을 얻게 된다. 서른여섯 살, 다자키 쓰쿠루는 철도 회사에서 역을 설계한다. 역을 만든다는 행위는 그에게 세상과의 연결을 뜻한..
책소개 팩트와 상상력으로 풀어낸 연개소문의 진실! 정은강의 장편소설 『연개소문의 칼』. 강력한 리더십으로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연개소문,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당 태종과의 그 치열한 전쟁사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표면적으로만 알았던 연개소문의 영류왕 시해, 천리장성 축소, 당나라의 침입과 안시성 전투 등 고구려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세밀하고 긴박하게 그려냈다.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중심에 서 있던 연개소문의 심리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파헤친다. 고구려 제27대 왕인 영류왕을 시해하는 정변을 일으킬 만큼 심정이 억세고 야망이 큰 인물이었던 연개소문. 영류왕의 조카인 보장왕을 왕위에 앉혔지만, 스스로 인사권과 군사권을 총괄하는 막리지에 올라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당나라에는 강경책으로 당당히 맞선다. 천하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