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한빛도서관 웹진>
6인의 용의자 본문
저자: 비카스 스와루프 Vikas Swarup
데뷔작『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전 세계 독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은 비카스 스와루프는 1963년 인도 알라하바드의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알라하바드 대학에서 역사, 심리학, 철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1986년부터 인도 외무부의 외교관으로 터키, 미국, 에티오피아, 영국 등지에서 근무했다.
정규 업무를 하며 두 달 만에 집필한『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005년 발표된 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일본어, 태국어, 터키어 등 32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프랑스 전역 400여 개 서점에서 행해진 투표를 통해 파리 도서전 독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고, 2006 남아프리카 부커상 및 2005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북 및 벤저민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고, 2006 영연방 베스트 퍼스트 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남아프리카 최우수 도서’가 선정한 ‘이 시대 가장 뛰어난 101개의 작품’ 55위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트레인스포팅> <비치> <밀리언즈> 등을 만든 대니 보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2009년 아카데미 8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外) 및 골든글로브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을 석권했다. 또한,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 70여 개 영화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 출간한 두번째 소설 『6인의 용의자Six Suspects』역시 출간 즉시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화도 검토 중이다.
외교관 업무 외에 전 세계 도서전 및 영화제 초청 행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비카스 스와루프는 2006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파견되어 화가인 아내와 두 아들과 살고 있다.
책소개
6인의 용의자,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소설『6인의 용의자』. 데뷔작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드라마틱한 퀴즈쇼를 선보였던 작가가 두 번째 소설에서는 호화로운 파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6인의 용의자.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얽히게 된 그들은 한 사건에 대한 거대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낸다.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가 파티에서 살해되고, 현장에서 6인의 용의자가 체포된다. 간디의 영혼이 빙의된 부패한 전직 수석 차관, 하위 카스트 출신의 휴대폰 좀도둑, 소안다만제도 최후의 부족인 옹게족의 청년, 인도 최고의 섹시 여배우,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를 자칭하는 얼뜨기 미국인, 그리고 마피아 출신의 인도 내무 장관인 피해자의 아버지.
6인의 용의자는 모두 화자로 등장하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범인의 혐의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펼쳐지면서 소설에 스릴과 흥미를 불어넣는다. 사건 자체보다는, 각 용의자들의 삶을 따라가며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용서와 단죄 등 인간의 양극성을 파헤치고 있다. 또한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인간애를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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