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New Book & DVD/Book (517)
<한림성심대학교 한빛도서관 웹진>
책소개 안드레아스 프란츠를 스타덤에 올린 그의 데뷔작! 뒤랑시리즈『영 블론드 데드』. 오늘날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으며, 넬레 노이하우스 등의 스승으로 불리는 독일의 국민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작품이다. 프란츠의 전매특허라 할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와 상황 묘사, 설정이 특히 돋보인다. 평범한 소년의 인성이 파괴되고 마침내는 증오와 광기의 위험한 경계를 넘어서 인간성을 상실하기까지의 과정과 범행 상황에서의 심리변화가 썸뜩하리만치 생생하게 펼쳐진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젊은 여성들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금발의 십 대 소녀라는 것뿐. 범인은 시신의 금발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으로 매듭지어 놓고, 양팔과 양다리를 교차시켜 놓은 채 사라..
책소개 2012년 이상문학상 우수작품 외 7편의 단편집 『엄마도 아시다시피』는 섬뜩하면서도 관능적인 미학적 단편들과 면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강렬한 서사와 탄탄한 문장의 단편들을 발표해온 작가 천운영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2012년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엄마도 아시다시피≫를 비롯한 총 7편의 단편을 묶었다. ‘엄마’라는 키워드로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엄마와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복잡다단한 감정의 면면을 표출한다. 욕망, 결핍과 분리불안, 질투와 배신에서 비롯된 일그러진 모녀, 모자, 유사 자매, 반려동물과의 관계 탐색을 통해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학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트라우마 속으로 파고들어 상처의 극복과 치유, 회복과 성장의 길로 안내한다.
책소개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제왕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오싹하고 소름끼치는 숨바꼭질!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사이코스릴러『눈알수집가』. 작가의 정신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간 심리와 무의식 속에 깔린 극적 요소를 예리하게 포착해 독일 사이코스릴러 장르에서 입지를 굳힌 피체크의 작품이다. 예리한 심리 묘사와 독자의 무의식까지 활용하는 치밀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피체크 표 스릴러의 특징이 잘 묻어있다. 남은 시간 45시간 7분. 그를 찾지 못하면 그가 당신을 찾아 간다. 사람을 죽인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범죄 전문기자 초르바흐, 접촉한 사람의 과거를 보는 맹인 물리치료사 알리나, 아이들을 죽이고 눈알을 파내는 잔인한 연쇄살인마 눈알수집가. 맺음말부터 시작하여 서문으로 끝나는 뒤집힌 구성으로 독자들..
책소개 가장 나다운 내가, 가장 당신다운 당신을 만났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는 미싱사, 노동운동가, 미술치료사, 초보 농사꾼, 책 읽는 사람 등 다양한 자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시인 김해자의 산문집이다. 5년 전 서울에서 전주로 내려간 시인이 이웃에게 농사를 배우고, 풀벌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부르는 데 있으면 강의도 나가면서 써내려간 일상의 기록을 담아냈다. 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사람들, 그가 다가가 하나가 된 사연, 세상의 이야기가 각자의 사연으로 기록된다. 특히 저자는 포기할 수 없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연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는 인간 본성을 놓치지 않는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자신을 과장하거나 방어하는 ..
책소개 신화와 전설, 역사의 울타리를 넘나드는 신비한 여행기! 자연과 교감하는 최고의 탐험 판타지. 1998년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도서전 대상 ‘라가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프랑수아 플라스가 그 책에 등장하는 두 사람, 코르넬리우스와 지야라를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전설과 신화, 역사와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비를 피하기 위해 여관을 찾은 젊은 상인 코르넬리우스는 여관 주인으로부터 신비한 구름천의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찾아 푸른 산의 아련한 쪽빛을 따라 머나먼 길을 떠나게 된다.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지야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코 만날 것 같지 않던 이 둘의 여행길은 하나가 되어 ..
책소개 남편이 떠난 서가를 서성이며 읽고 쓴 독서에세이! 차마 정리하지 못한 남편의 서가를 돌아보는 『남편의 서가』. 《기획회의》에서 2012년 1월 20일부터 2013년 4월 20일까지 저자가 연재해온 ‘남편의 서가’를 모아 엮은 책으로 출판평론가 최성일의 아내인 저자가 남편이 떠난 6개월 뒤부터 1년 반 동안 쓴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평론가 남편을 둔 아내가 그와 함께 살면서 겪은 일상과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상실감을 적어 내려간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가족의 생활기로도 볼 수 있는 이 책에서 가족의 죽음에 앞에 남겨진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까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을 잃은 저자가 그 빈자리를 채워가는 과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서른 한 편의 독서일기 속에서 아이들이 죽음을 왜곡하지 않고, ..
책소개 한스 팔라다의 소설 『홀로 맞는 죽음』. 1940년, 나치의 공포정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을 때 베를린에서는 몰래 엽서들이 뿌려진다. 이 엽서들에 담긴 한 부부의 저항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인물과 심리에 대한 치밀한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대화로 당시의 시대상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소개 우리들만의 별에서, 새로운 삶을 꿈꾼다! 『주니어 브라운의 행성』은 흑인의 삶을 다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작가 버지니아 해밀턴이 청소년들의 방황, 교육 위기, 가족 해체, 인종 차별, 빈주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조명한 소설이다. 1971년에 발표됐지만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주니어와 버디, 폴 아저씨 세 인물이 학교 지하실에서 마련한 비밀 장소에서 만나며 우정을 나누고, 그들만의 행성, 즉 대안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주니어와 버디는 흑인인 데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출발선에서부터 한참 뒤처진 아이들이다. 둘 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몸집이 너무 비대해서 눈에 보이지 ..
책소개 제주 민중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를 그리다! 잊혀진 우리 현대사의 이면을 조명해온 작가 현기영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 1981년부터 이듬해까지 월간지에 연재되어 1983년 출간된 이 작품은 구한말 제주도에서 연이어 발생한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을 다루었다. 제주 민중의 수난과 저항을 치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동명의 연극으로, 1999년에는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판은 옛 표기를 현행 맞춤법에 맞게 수정하여 펴낸 것이다. 이 작품은 당시 제주도에 유배되어 있던 구한말의 정치가 김윤식의 기록을 기본 사료로 천주교 측의 자료와 민간 취재 등을 더해, 제주도 전 도민이 봉기한 최대 민란이었던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의 ..
책소개 김사랑의 소설 『로마는 러브홀릭』. 이탈리아 명품 ‘벨 데로’의 수석 디자이너 주안. 컬렉션을 앞두고 영감을 얻기 위해 나보나 광장에 나간 그는 한 동양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 여자의 몸은 완벽했다! 이것이야말로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리고, 주안은 그녀를 머릿속에 각인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환상 같았던 그녀가 자신의 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환영처럼 사라졌던 태은을 다시 만나게 되자 디자이너로서의 호기심과 창작열에 불타오른 주안. 그녀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보기 위해 대뜸 옷을 벗으라는 그에게 태은은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