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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ook & DVD/Book

사월의 미 칠월의 솔

한빛도서관 2013. 12. 26. 11:24

 

책소개

오래된 존재들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다!

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자신이 쓰는 소설은 무조건 아름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2008년 여름부터 2013년 봄까지 5년 동안 저자가 써온 소설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제3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부터 2010년 겨울에 발표한 표제작 《사월의 미, 칠월의 솔》 등 모두 열한 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옛 애인 정연이 예전에 선물해주었던 시계를 그녀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성진의 이야기를 담은 《벚꽃 새해》에서는 황학동, 중고 시계, 중국이라는 옛 문명, 노인 등 과거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어떤 면에서 늘 추리소설적인 부분이 있는 저자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에서는 작가의 탄생이 임차의 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여러 층위로 보여준다. 이처럼 독자들의 눈앞에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저자의 매력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오래된 것의 목록을 보여준다. 지금 여기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남자들과 여자들, 그 부모의 형상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이고 놀라운 존재임을 보여주며 오래된 존재들이 품고 있는 가치를 발견해낸다. 오래된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의 삶에 머무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포기해야 했는지 상상하게 하고 이야기에서 더듬어가는 옛 기억을 통해 각자의 과거를 찾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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