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 일본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양심 선언적 소설이다. 지방 경찰 본부 수사 1과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똑똑하지만 건방진 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함께 12가지의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다. 특히 촌스럽고 비현실적 설정에다가, 등장인물의 억지스러운 추리를 통해 똑똑한 탐정과 멍청한 경찰, 알리바이 트릭과 다잉 메시지, 그리고 고립된 공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추리 소설의 규칙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추리 소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뒤바꿔놓는다. 2009년 일본 아사히 TV 드라마 <명탐정의 규칙>의 원작 소설이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58년 데뷔작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 밖의 작품으로 백야행 환야 레몬 호숫가 살인 사건 방황하는 칼날 붉은 손가락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성녀의 구제 갈릴레오의 고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