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한빛도서관 웹진>
먼 길로 돌아갈까 본문
책소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두 여성작가가 나눈 7년의 우정 『먼 길로 돌아갈까』. 퓰리처상 수상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게일 캘드웰과 베스트셀러 작가 캐롤라인 냅의 우정을 그린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친구 캐롤라인 냅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기록을 담고 있다. 공통의 관심사인 개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간 즐거운 은둔자와 명랑한 우울증 환자의 특별한 우정을 엿보고 사십대의 나이에 다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폐암으로 캐롤라인 냅을 떠나보내고 게일 캘드웰은 걷고 대화하며 상실을 부인하고 상실을 실감하며 부정과 침묵과 토로의 애도를 해나가며 죽음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이야기를 바꾸어놓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일방적인 대화체의 오점과 통찰을 수정하고 고쳐 쓰며 기억을 새로이 서술한 저자는 특유의 섬세한 문제로 헌신과 용기의 심층을 파고들며 아름다운 우정을 되돌아보고 친밀한 유대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개든, 고양이든, 사람이든 소울메이트를 만난 적이 있다면 이것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지금껏 만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라.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찾게 될 것이다.
우정. 가장 오래된 이야기가 때로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다.
세상에는 대략 일곱 가지 이야기가 있고 우리는 그저 그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문학비평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 게일 캘드웰과 한국에 ≪드링킹≫으로 알려진 작가 캐롤라인 냅이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우정-인간과의 우정, 동물과의 우정-에 관해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아름답고 통렬하게 증언하는 게일 캘드웰의 서술은 차분하고 명민하고 예리하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상실 자체보다 성숙한 여성들 간의 우정의 깊이와 헌신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 모두 갖고 있는 가슴 속의 빈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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