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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ook & DVD

굿바이 욘더

한빛도서관 2011. 10. 28. 10:46


책 소개
세상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도시, 욘더!
제4회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한 김장환의 장편소설 『굿바이 욘더』. 미래라는 시공간에 신화적 플롯을 더한 하이브리드 소설이다. 지금부터 30년 후의 서울은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유비쿼터스 월드이다. 기자인 홀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해 괴로워한다. 2년여 후, 아내의 흔적조차 희미해질 무렵 아내 이름으로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한다. 홀은 아내가 생전에 자신의 기억을 모아 사이버 공간에 저장해두었음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아내의 아바타를 만난다. 그리고 아내와 완전히 함께할 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장소 '욘더'로 들어가기 위해 육신을 버리기로 결심하는데….

저자 소개
저자 김장환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귀국, 1993년부터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저지 코진스키, 커트 보네거트, 닐 스티븐슨 등 문학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외서들을 기획, 출간했다. 직접 번역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절판된 후에도 헌책방에서 인기리에 거래될 정도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했고, 이야기를 만들며 놀았다. 거짓을 참으로 만들고 참을 거짓으로 만드는 소설에 매료되었고, SF 등 장르문학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에 이끌렸다. 출판사 문을 닫고 생계를 위해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사그라질 줄 몰랐던 열망은 모든 것을 버리고 가족과 함께 이주한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라는 뉴질랜드의 깊고 거대한 ‘심심함’을 질료 삼아 정말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한 것이다.
미래라는 시공간에 신화적 플롯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설 《굿바이, 욘더》는 심사 현장에서도 단연 화제였다. 심사위원단은 감성을 자극하는 지극한 사랑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래학의 만남을 두고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고 극찬하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그의 앞날에 기대를 모았다.
“우리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옛날 그리스 사람들이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던 기이함, 혹은 우리 조상들이 무릉도원을 꿈꾸며 느꼈을 노스탤지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굿바이, 욘더》는 그래서 첨단의 배경이 등장하는 새로운 이야기이자 인류가 오랫동안 비밀처럼 지켜온 그리운 이야기이다. 이제 그토록 원하던 ‘이야기의 주인’이 된 김장환. 그는 오늘도 뉴질랜드의 ‘심심한 바닷가’를 거닐며 자신을 깨워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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