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한빛도서관 웹진>
미드나잇 인 파리 : 시간을 초월한 로맨틱 야행 본문
영화 소개 :
소설가 길과 약혼녀 이네즈의 동상이몽 파리여행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고픈 자신과는 달리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네즈에게 실망한 길은 결국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매일 밤 12시, 시간을 넘나드는 로맨틱 야행이 시작된다!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에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은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과연, 세기를 초월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감독 : 우디 앨런
우디 앨런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빠짐없이 매년 장편 영화 한 편씩을 꼬박꼬박 만들어내며 종종 직접 주연을 맡기도 하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 배우이다. 그가 구현하는 상투적인 특성은, 마른 체구에 대머리가 벗겨지고 안경을 쓴 외모에다 팬터마임의 성향을 갖고 있고 끊임없는 걱정에 시달리는 인물인데, 그 걱정은 그의 유머의 바탕이 될 정도로 심각하다. 말재주는 능수능란하나 주연 배우감은 아닌 그는 종종 영화의 중심을 차지한다. 영화 속에서 그의 노이로제는 사랑스러운 동시에 짜증나게 만든다.
앨런은 만담과 텔레비전 시리즈 대본을 쓰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1966년에 「타이거릴리(1966)」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보잘것없는 자신이 몸소 나서서 강력한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오랫동안 편안함을 느껴왔던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의 영리한 대사와 태도는 그가 카메라 앞에 있든 뒤에 있든 그의 영화들을 잊을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바나나 공화국(1971)」과 「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1972)」, 「슬리퍼(1973)」 등은 배우로서 그의 하이라이트 같은 작품들이며, 이어서 「애니 홀(1977)」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애니 홀」은 그에게 아카데미 각본상과 감독상을 안겨주고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와중에, 배우로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유일한 경험까지 했다. 그 영화는 앨런이 평생 동안 관심을 기울여 온 영리함과 말장난과, 미국 동부 해안과 서부 해안의 감수성 차이, 참된 사랑에 얽힌 문제들, 직업적 성공과 자기실현에 얽힌 복잡한 문제들을 모조리 잘 담아 보여주고 있다. 「맨해튼(1979)」의 어둠으로 치우치는 경향은 다행히도 「한나와 그 자매들(1986)」과 「부부 일기(1992)」를 비롯하여 유머와 탄탄한 연기들로 기억에 남는 그의 영화 중에서 단 한 점의 어두운 음영일 뿐이다. 이런 경향은 그가 「선샤인 보이즈(1995)」등 다른 이들의 프로젝트에도 배우로서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내 영화가 한 사람이라도 더 비참하게 만든다면 내가 할 일을 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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