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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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481

(2층)단행본열람실

 책소개:

도시적 감수성으로 그려낸 이 시대의 삶과 사랑!
이 시대의 삶과 사랑을 로맨틱하고 시크하게 조명한 작품 『나를 생각해』.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우리들의 한글나라>로 등단한 이은조의 첫 장편소설이다. 연극 무대와 현실, 일상과 추억을 넘나드는 교차 구도와 경쾌한 문장으로 우리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극단의 홍보 직원이자 작가인 유안. 그녀의 눈을 통해 이 시대 사랑의 풍경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그려냈다. 유안의 주변 현실이 내면의 시선을 따라 펼쳐지며 오늘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일, 가족, 사랑, 우정 등을 포착해낸다. 진정한 자신과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소설 속 연극은 작가의 실제 희곡 등단작을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 : 이은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예대 극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고,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우리들의 한글나라>가 당선되어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이 소설은 등단 후 첫 번째로 만든 노트에서 비롯되었다. 청춘이 단 한 장으로 끝나는 시절이 아니라는 걸 예감할 즈음이었다. 여러 겹의 시절에서 첫 장을 메웠다. 소설에 쓴 연극은 나의 희곡 등단작을 재구성했다. 한데서 따스한 곳으로 옮겨 마음이 놓인다.
그사이 태어나고 자란 서울을 미련 없이 떠났고 떠나온 거리만큼 앓았다. 조동선 선생님께서 작가는 스스로를 유폐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초고를 완성했던 날, 오래도록 생을 쫓아다니던 무섬증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았다.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 둔 것처럼 고독, 외로움이 몸의 일부로 스며들어 있었다. (…)
생애 첫 번째 책이다. 그 뒤에서 나는 또 기대한다. 글이 나를 끄집어내기를. 세상에 뚝 떨어뜨려 주기를. -<작가의 말> 중